ㅇ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Moody’s사는 브라질 Odebrecht사 부정부패 사건으로 중남미 역내 인프라 개발이 지연되고 관련 국가들의 경제 지표와 기업들의 자금 유동성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함.
※ 2016.12.22. 발표된 미국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 Odebrecht사는 지난 2001년부터 중남미 10개국 정부 고위 관계자 및 정치인들에게 약 7억 3천만 불 규모의 뇌물을 제공하고 약 100여개의 프로젝트(약 35억 불 규모)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고, 2017.4.17. 미국 법원은 부정부패 혐의로 Odebrecht사에게 26억 불 규모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함.
- 가르자(Adrian Garza) Moody’s사 부사장은 일부 국가들을 중심으로 동 사건과 관련 있는 인프라 사업이 중지되거나 재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이러한 지연은 역내 인프라 구축과 국가별 인프라 격차(infrastructure gap) 해소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 법적, 행정적 검토는 최대 2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
※ 페루 가스관 사업(약 50억 불 규모), 파나마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223MW, 약 10억 불 규모), 콜롬비아 수로 건설 사업(약 8억 5천만 불 규모) 등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중단
- 또한,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공공 투자 자금 조달에의 어려움, △현금 유동성 확보 어려움, △사업 참여 기회 축소 등 동 사건의 부정적 영향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
ㅇ 다만, 동 사건은 인프라 사업 추진 절차에 대한 반부패 정책을 강화하고 투명성을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장기적인 측면에서 역내 인프라 개발 사업은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됨.
*정보출처: Moody’s사 홈페이지, América Latina, Reuters, 2017.5.3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