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투자자 왕징 및 운하건설 시행사(HKND) 동향

 

투자자인 왕징은 2014.12월 니카라과에서 개최된 대운하 건설 착공식 참석 이후 니카라과를 방문하지 않고 있으며, 왕징이 대표로 있는 Xinwei사 홈페이지나 대운하건설 시행사(HKND) 홈페이지에서도 왕징 소식이 거의 자취를 감추었음. 또한, HKND사 주관으로 홍콩이나 북경에서 운하건설위원회 회의도 소집되지 않고 있음.

 

HKND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운하 관련 프로젝트 추진 동향은 2016.4월 운하통과 지역에서 발굴한 유물 관련 심포지엄 결과(2016.8)가 마지막으로서 더 이상의 보고서는 게재되지 않고 있음.

- 금년 들어 동 사의 공식 활동은 4월초 제2회 중남미 푸치니 오페라 페스티벌 후원뿐임.

- 니카라과에 파견된 HKND사 직원들도 최근 크게 수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이런 상황에서 HKND사가 니카라과에서 운하사업 홍보를 위해 계약했던 홍보회사와의 계약도 더 이상 연장되지 못하고 취소되었음.

 

2. 니카라과내 반응

 

4.22 <지구의 날>을 맞아 운하 통과 지역인 니카라과 남부 Nueva Guinea주에서는 700여명의 농민들과 일부 야권 시민단체 등이 운하건설법 폐지 등 운하건설 반대시위를 벌이며 인근 주 도로에 진입코자 하였으나, 경찰에 의해 원천 봉쇄되었음.

- 해당 지역 주민에 따르면, 여당 현지 대표가 농민대표들을 찾아다니며 더 이상 운하사업은 없을 것이니 시위를 하지 말라달라고 요청하였다고 함.

 

Murillo 부통령 및 정부 대변인(영부인)은 지난 4.25 대국민 방송을 통해 5월 한달 동안 카리브 자치지역 및 Nueva Guinea 지역 주민들에게 4,600여개의 토지소유권을 부여하겠다고 발표하였음.

- 상기 발표로 인해 정부가 대운하 사업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져 나오고 있음.

 

수도 마나과 시의 한 부동산 중개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초 수백명의 중국인 엔지니어들의 숙소로 확보한 아파트가 지금은 텅빈 채 있다고 하였음.

 

운하건설에 참여를 검토했던 니카라과 한 기업인은 왕징이 자금을 지원하지 못하고 있고, 운하 통과 지역의 땅을 구매하지도 않은 현 상황에서 더 이상 운하사업은 추진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하였음.

 

3. 니카라과 정부 및 국회 반응

 

1야당(PLC) 등을 중심으로 운하 건설 양허법 폐지를 발의하겠다고 하였으나, 현재 국회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여당이 협조하지 않는 한 사실상 불가능함.

 

Ortega 대통령을 비롯 운하건설위원회 대변인 등 정부 고위관리들은 최근 운하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음.

 

* 정보출처 : 니카라과 일간지 및 주요 인사 면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