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2019년간 평균 0.4%의 저성장을 이어오던 중남미 경제는 2020년 코로나 확산의 여파로 – 8~9% 대의 큰 폭의 하락세 전망
-
ㅇ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경제권(-3.3%) 가운데 가장 경제적 타격이 큰 것으로 분석
ㅇ 장기간 경기침체로 거시경제 펀더멘털이 약화된 가운데, 코로나로 인한 대·내외적 악재가 경제난을 가중
- 내부 악재: △보건위기, △강력한 경제활동 제한(shutdown) 조치, △빈곤층 및 실업률 증가, △중소기업 도산 △재정 악화
- 외부 악재: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감소, △원자재 가격 하락 등 교역조건 악화, △관광, 해외송금 감소, △투자자본 이탈 등
ㅇ 국가별로는 △브라질(-5.8%), 멕시코(-9.0%), 페루(-13.9%) 등 주요국의 경제적 타격, △아르헨티나, 에콰도르의 외환위기 지속, △베네수엘라의 내정 혼란과 난민 문제 등이 지역 경제 회복의 불확실성을 가중
< 표 1. 2020-21년 중남미 경제성장률 전망 >
출처: IMF(2020.10)
< 그래프 1. 최근 5년간 중남미 GDP 추이 >
출처: OECD(2020.9)
□ 2021년 중남미 경제는 세계 평균보다 더딘 회복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글로벌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 및 실업, 빈곤 증가에 따른 주요 하방 리스크 지속 예상
-
ㅇ 경제구조의 근본적 취약성*으로 2021년에도 세계평균(5.2%)보다 낮은 3.6%의 회복세 전망
※ 수출 위주의 편향적 산업구조, 취약한 의료 인프라 및 높은 비공식 경제로 인한 소비침체 장기화, 취약한 거시경제 건전성, 기술발전 등 신성장 동력 미비 등
ㅇ 2019년 칠레, 에콰도르 등에서 저성장, 불평등에 기인한 대규모 시위로 중남미 전반 정치사회적 불안이 고조된 상황 속, 각국 정부의 관련 리스크 관리를 위한 사회개혁 및 재원확보 마련이 관건
- 전문가들은 의료 인프라 구축, 사회경제적 충격 완화를 위한 대규모 재정부양 외에도 비공식 노동자에 대한 사회안전망 확충, 불평등 개선 정책, 재정조달 여건 개선, 부채 경감을 위한 국제 협력 권고
※ 2020년 실업자 수는 전년대비 13.5% 증가, 빈곤율은 37.3%로 악화될 전망(ECLAC)
< 그래프 2. 2005-2020년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 추이(2005=100) >
출처: OECD(2020.9)
< 그래프 3. 중남미 금융시장 자본이탈 심화(위: FDI, 아래: 신흥시장국채권지수(EMBI)) >
출처: OECD(2020.9)
※ 선진국 금리 인하로 자본의 위험회피 성향이 두드러지면서 중남미 시장에서 FDI 이탈 가속화, 경기 불확실성 증대로 신흥시장국채권지수(EMBI) 스프레드 급증
< 그래프 4. 2002-2019 중남미 빈곤률 증가 추이 >
출처: OECD(2020.9)
※ 2002-2014년 간 중남미 빈곤층은 45.4%→27.2%로 크게 감소. 그러나 이후 경제성장 둔화로 빈곤율이 다시 반등, 2020년에는 코로나 사태로 37.3%로 증가할 전망(ECLAC)
< 그래프 5. 코로나로 인한 중남미 고용지표 악화 >
출처: EIU(2020.10)
< 그래프 6. 주요국 재택근무 가능한 직종 비율 (%) >
출처: EIU(2020.10)
< 그래프 7. 중남미 주요국 코로나 대응을 위한 재정지원 규모(GDP %) >
출처: EIU(2020.10)
< 그래프 8. 중남미 각국 정부 재정적자 비중(Debt-to-tax ratio) >
출처: OECD(2020.9)
※ 중남미 국가들은 비공식경제 비율이 높아 재정수입에서 세수 비율이 GDP 23.1%로 저조. 2014년 이후 대부분 국가에서 세수 대비 공공부채 비율이 증가했으며(공공부채 상환 역량 감소),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재정개혁 및 국제적 지원 필요
< 그래프 9. 중남미 주요국의 코로나 대응을 위한 금리인하 정책 >
출처: OECD(2020.9)
※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코로나 초기부터 금리인하 정책을 통한 환율 방어, 신용대출 조건완화, 상황 유예 등 적극적 유동성 확보 노력 실시
< 그래프 10. 중남미 주요국 불평등 심화(지니계수 비교) >
출처: OECD(2020.9)
※ 중남미는 지니계수 기준,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이 심각한 지역. 2002년 중남미 지니계수는 0.54에서 2014년 0.47로 감소(지난 16년간 13.6% 감소 평균) 했으나, 이후 경기불황으로 하락폭이 둔화되다가 2020년 코로나로 인해 크게 악화될 전망. 2018년 기준 가장 불평등이 심한 국가는 브라질, 콜롬비아 (지니계수 0.52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