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경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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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이승호 부연구위원
1. 중남미 주요국(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 거시경제 현황

ㅇ 경제성장률: 중남미 주요국은 2020년 2분기 경제성장률이 급하락한 이후, 2021년 전년동기대비 기저효과, 대외수요 반등, 원자재 가격 상승, 코로나19 완화 등으로 성장세가 회복되기 시작
- 2022년은 통화정책 정상화와 재정축소 등으로 경기 둔화가 전망되며 약 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나 중남미 주요국이 팬데믹 이전 수준의 경제규모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의문

< 표. 기관별 중남미 주요국 경제성장 전망(2021-22년) >

ㅇ 소비자물가상승률: 중남미 주요국은 2020년 경기침체로 대부분 물가상승률이 저조했으나 2021년은 확장적 통화정책으로 물가상승 본격화
- 아르헨티나는 코로나19 충격 완화를 위해 실시한 경기부양책으로 2021.1월부터 물가상승률이 높아졌으며, 물가안정 대책으로 내년 1월까지 1,400여개 품목의 가격 동결 발표

ㅇ 환율: 중남미 주요국의 환율은 아르헨티나를 제외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중남미 주요국에서 환율 상승이 관찰된 2020년 상반기 이후 적극적인 외환 공급 라인 가동과 경제활동 재개에 기인
- 2022년 선진국의 통화정책 전환 본격화로 글로벌 유동성 감소와 금융시장 변동성 심화로 중남미 외환시장에 충격 가능성

ㅇ 실업률: 2020년 2분기 중남미 주요국에서 실업률이 급격히 상승한 이후 조금씩 감소하고 있으나 코로나19 이전보다 여전히 높은 실업률

ㅇ 수출입 추이: 코로나19로 대외수요가 급감하며 2021년 1분기와 2분기 콜롬비아, 멕시코, 페루 등에서 수출이 감소하였으나 2021년 3분기부터 수출입이 회복되어 다수 국가들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오히려 높은 수출입 기록

2. 중남미 주요국 거시정책 현황

ㅇ 기준금리 추이: 중남미 주요국은 경기침체 속 경기부양을 위해 선택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2021년 들어서 긴축적으로 전환하였으며, 2022년 추가적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

ㅇ 재정수지 추이: 2019년까지 긴축기조를 유지했으나, 2020년 코로나19 충격 완화를 위한 대규모 재정 지출을 실시하여 재정적자 심화
- 2021년 및 2022년은 경제활동 회복, 광물가격 상승, 정부 지출 축소 등으로 2020년 대비 적자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높은 수준의 재정적자는 지역의 자본조달과 부채상환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공공부문 부채 증가를 야기할 가능성 존재

ㅇ 정부부채: 2020년 2분기 최고치를 기록 후 감소 추세이며, 2022년에는 주요국 대부분에서 정부 지출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이 관찰될 것으로 전망

3. 중남미 주요국 이슈 및 역내 이슈

ㅇ 아르헨티나: IMF와 440억 달러 규모의 채무 재조정 협상이 2022년 아르헨티나 경제의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간선거에서 페론당의 정치적 영향력 감소로 현정부의 포퓰리스트 정책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

ㅇ 브라질: 지지율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관찰되는 보우소나루 정부가 재정 지출 축소의 동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며, 높은 실업률(2021. 2분기 기준 14%)과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경제 전반에 어려움 예상

ㅇ 칠레: 2021년 재정지출 확대, 연금 인출, 구리 수요 증가, 높은 백신 접종률 등으로 준수한 경제회복을 달성하였으나, 헌법 개정, 올해 12월 대선 결선 등으로 최근 정치 불안정이 유례없이 가중

ㅇ 콜롬비아: 거시경제 지표는 대체로 건전한 편이지만, 정부가 재정적자 개선을 위해 내놓은 세재개편안에 대한 국민의 반대 등으로 재정적자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무역적자, 실업률 등이 하방요인으로 작용

ㅇ 멕시코: 거시경제 지표는 대체로 건실하나,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주요 변수이며 AMLO 정부의 포퓰리스트 통치 지속 시 멕시코 투자 환경에 전반적 악영향 예상

ㅇ 페루: 2021-22년 가장 중남미 지역 내 가장 준수한 경제성장률 기록이 예상되나 Castillo 정부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이 경제 전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작용

ㅇ 역내 이슈:
- 미국 중심의 공급망 편입 및 녹색 회복: 미국 기업의 니어쇼어링 움직임이 본격화될 경우 멕시코, 콜롬비아 등 중남미의 일부 국가가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존재하는 한편, 대부분의 국가가 기후변화 대응 목표와 관계없이 경기회복을 위한 투자 및 지출을 진행
- 빈곤선 별 인구 비중 및 비공식 부문 고용: 코로나19로 인해 2000년대 초반부터 개선되어 온 빈곤 및 소득분배 지표가 15년 전 수준으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

< 그래프 1. 중남미 국가의 빈곤선 별 인구 비중(%) >


< 그래프 2. 중남미 국가의 비공식 부문 고용 비중(%) >

- 백신 접종률: 주요국 중 멕시코의 백신 접종률이 가장 부진하며, 접종률이 50%를 하회하는 국가도 다수로, 국가의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백신 접종률이 부진한 경향

< 그래프 3. 중남미 국가의 백신 접종률(2021.12.7 기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