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경제·통상
※ 본 웹진에 게재된 내용은 외교부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합니다.
ㅇ 2024년 중남미 경제성장 전망률은 2.3%로 전 세계 평균(2.9%)과 신흥국 평균(4.0%)보다는 낮으나, 중남미 주요국으로의 투자 유입 증가로 ’23.10월 전망치는 기존 4월 대비 상향 조정
- 특히 인플레이션과 금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결과 상당 부분 안정되었으며, 대중남미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전년 대비 55.2% 증가하며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
* 멕시코는 올해 3월 금리 동결, 브라질은 최근 12%대로 하향 조정
ㅇ (정권교체) 2024년은 전 세계 40개국에서 선거(대선·총선)가 이루어지는 ‘글로벌 슈퍼 선거의 해’로, 리더십 교체를 비롯해 미-중 경쟁 심화, 글로벌 패권 양상 등의 변화가 예상되며 지속적인 관찰 필요
- 중남미는 6개국*에서 선거가 치러지며 정치지형과 정책의 상당 부분이 변화될 것으로 예상
* ▴엘살바도르(2월), ▴파나마·도미니카공화국(5월), ▴멕시코(7월), ▴우루과이(10월), ▴베네수엘라(12월)
ㅇ (공급망) 미국 중심의 니어쇼어링 움직임과 미-중 경쟁 속에서 중남미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자로 부상
- 멕시코, 중미를 중심으로 제조업이, 남미지역을 중심으로 광물·곡물의 수출과 투자 부문이 크게 증가
ㅇ (기후변화) 기후변화로 인해 중남미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농업·광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어 중남미 주요국*의 대안 마련 및 친환경 정책 추진이 불가피한 상황
-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는 국내뿐 아니라 국제 교역에도 영향을 미쳐 공급망 쇼크, 국제 해상 물류 지연 등의 문제를 야기
* ▴멕시코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파나마, ▴파라과이
ㅇ (인프라) 인프라 투자를 결정하는 요인은 정부의 리더십과 국제적인 행사 유치로, 내년 G20와 APEC 회의를 개최하는 브라질과 페루를 중심으로 인프라 투자가 진행되고 있으며, 또한 중남미 각국의 신정부는 취약한 사회 인프라를 개선하고자 도로, 항만, 전력망 등의 사업을 본격 추진 중
- 내년 ▴브라질(신성장촉진 프로그램 ‘PAC’), ▴페루(64억 불 규모의 36개 프로젝트), ▴에콰도르(14.9억 불 규모의 101개 프로젝트) 등에서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추진될 예정
ㅇ (디지털) 중남미는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 전반에서 디지털 기술(AI, 5G 등)을 접목하고 있으며, 공공 및 민간분야에서 다양한 투자와 연구가 이뤄지는 중임. 그중에서도 ▴디지털 결제, ▴이커머스, ▴사이버 안보 등이 주요 현안
ㅇ (헬스케어) 중남미 헬스케어 시장은 더디지만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높은 비만율 등에 따른 만성질환 발병률 및 고령층 비중 증가 등으로 중남미의 의료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
- 또한 중남미 전체 의료비 지출은 연 4조 240억 달러 규모로,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연평균 7%씩 의료비 지출 확대가 예상되며, 공공부문의 비중이 높은 편
ㅇ 금년 한-중남미 경제 관계는 ▴과테말라의 한-중미 FTA 가입, ▴한-도미니카(공)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 체결, ▴한-에콰도르 SECA 타결 등을 중심으로 강화
* 한국은 칠레(’04), 페루(’11), 콜롬비아(’16), 중미 5개국(’18) 등과 FTA 기체결
- 한-중남미 교역에서 우리의 주요 수출 품목은 ▴자동차 부품, ▴승용차, ▴합성수지 등 주로 제조업(부)품이며, 주요 수입 품목은 ▴원유, ▴동광, ▴광물 등 원자재 중심
- 대중남미 투자는 ▴제조업(30%), ▴광업(19%), ▴전기·가스(12%) 등 순(’12~’23.6월 기준)
ㅇ 우리는 대중남미 진출에 있어 기술 개발 및 교육 지원 등 현지국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 속에서 친환경, 디지털 협력 등 현지 수요가 높은 분야에 대한 우선적인 공략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