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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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인프라 진출 현황과 전망
해외건설협회 아시아·미주실 이용광 실장
□ 중남미 건설시장 동향

ㅇ 중남미 건설시장은 2023년 기준 6,848억 불 규모로 세계 건설시장(14조 불) 내 5.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지역별 성장률로는 가장 높은 12.9%를 기록
- 중남미 진출 외국기업의 비중('22년, 건설 부문 기준)은 ▴유럽*(45.2%), ▴중국(24.8%), ▴미국(19.5%), ▴한국 4위(8.8%) 순
* 유럽의 경우, 스페인(19%), 프랑스(13.8%)가 높은 점유율을 기록


□ 우리기업의 중남미 건설시장 진출 현황

ㅇ 우리기업의 중남미 누계 수주 실적(1965-2023.10월)은 500억 불로 전체의 5.2% 비중을 차지
※ 우리기업의 해외건설 누계 수주 실적 지역별 비중: ▴중동(50.1%), ▴아시아(32.3%), ▴북미·태평양(5.3%), ▴중남미(5.2%), ▴유럽(4.0%), ▴아프리카(3.1%) 순


< 표2. 해외건설 누계 수주 실적(지역별) >
(단위: 백만 불, %)

ㅇ 1971년 최초 중남미 건설시장 진출(도미니카(공) 정유공장 배관공사) 이후 2010년까지 중남미 수주 비중은 2%대 수준이었으나 이후 비중이 확대됨. 특히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됐던 지역 경제와 건설시장이 전년도 부진에서 회복세를 보이면서 금년 수주실적은 전년 대비 3.4%p 상승한 13.8억 불을 기록


< 표3. 우리기업의 대중남미 수주 비중 >
(단위: 억 불)

□ 중남미 신재생에너지 시장 현황

ㅇ 2023년 세계 에너지 인프라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1.7조 불로, 전반적인 세계 에너지시장의 투자 확대로 4~5% 성장 지속 전망
- 중남미는 코로나 이후 2022년 15.8% 성장하며 회복세로 전환, 이후 점진적 성장 지속 전망

ㅇ 또한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에너지 전환을 적극 추진함에 따라 신재생 에너지원 수요가 증가세인 가운데, 중남미는 전체 에너지 소비량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29.2%나 되는 에너지전환의 선도 지역
* ▴중남미 29.2%, ▴유럽 19.7%, ▴북미 13.2% 순(BP, ’21)

ㅇ 중남미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수력,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정책적으로 육성 중
- (브라질) 수력 발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전체 발전설비 용량의 85%를 차지하며,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다변화 정책 추진
- (칠레) ▴2025 탄소 중립 선언, ▴에너지 전환, ▴국가그린수소전략 발표(’20.11)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추진
- (콜롬비아) 친환경 에너지 산업 육성, 투자 인센티브 제공, 수소개발 2050 수소 로드맵 발표
- (멕시코) 풍부한 일조량, 바람, 지열, 수자원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잠재력 보유
- (아르헨티나) (2007년 대비) 2030년 탄소 배출 19% 감축 목표
- (페루) (2015년 대비) 2030년 탄소 배출 40% 감축 목표

ㅇ 현재 진행중인 신재생에너지(태양열, 풍력) 관련 프로젝트는 총 3,630건으로 그 중 태양열이 1,825건, 풍력이 1,805건으로 집계(완료 및 중단 제외)

□ 중남미 건설 및 에너지 인프라 시장 전망

ㅇ 중남미 건설 및 에너지 인프라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건자재 가격 상승, 고금리로 인한 자금조달 부담에도 불구, 팬데믹 완화, 인프라 투자 및 시장 회복세 지속에 힘입어 전년 대비 12.9% 성장했으며, 2022~2027년간 연평균 7.4% 성장 전망

ㅇ 콜롬비아,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등에서는 수도권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한 메트로 건설이 추진 중이며 도로, 공항 등 인프라 건설사업이 PPP방식으로 발주될 예정
- ’23.6 기준 중남미 PPP사업은 전년(294건) 동기대비 61% 증가한 474건을 기록했으며 인프라(도로, 교량)는 160건(725억불)으로 34%비중 차지(BNamericas)

ㅇ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그린수소 생산시설이 확대되는 추세이며, 탄소 중립과 에너지 전환을 위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발전사업 기조가 지속될 전망

□ 중남미 건설 및 에너지 인프라 시장 진출전략

ㅇ ▴현지 거점 마련, ▴유력산업 지분 참여, ▴현지 기업 M&A 등 적극적인 현지화 및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MOU 및 J/V 등)를 통해 효과적 수주 활동 전개 필요

ㅇ 입찰, 사업추진 과정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중남미 시장의 특성을 고려, 단기적인 일회성 진출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단계적 시장 접근 필요

ㅇ 풍부한 인프라 구축 및 운영 경험과 공신력을 보유한 공기업과 전문기업이 ‘Team Korea’를 구성하여 G2G 사업 참여기회 모색

ㅇ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 정책금융을 활용한 금융조달능력 제고와 ▴IDB, ▴CABEI, ▴CAF 등 다자개발은행(MDB) 금융 지원 정보 파악 및 신사업발굴을 위한 시장개척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