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신재생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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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신재생에너지 산업 현황과 전망
한양에너지환경연구원 김연규 원장
□ 글로벌 탄소 중립 현황

ㅇ 탄소 중립이 글로벌 도전과제로 자리 잡은 가운데, 2030년 글로벌 탄소 배출은 현시점 대비 4%, 2050년에는 46%로 절반 정도 밖에 감축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전망
- 2050년 재생에너지 비중은 현 수준(20%)보다 약 2.6배 증가한 52%로 예상

ㅇ UNCTAD World Investment Report(’23.7)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재생에너지 부문의 글로벌 투자가 3배 증가했으나 대부분이 선진국에 집중
- 개발도상국의 경우, 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매년 1.7조 불이 필요하지만, 2022년 對 개발도상국 재생에너지 투자는 5,440억 불에 불과
※ ’15-’22년간 재생에너지 투자 유치 부문 상위 10개 개도국(단위: 불): ▴브라질(1,148억), ▴베트남(1,068억), ▴칠레(846억), ▴인도(777억), ▴카자흐스탄(563억), ▴대만(487억), ▴이집트(458억), ▴멕시코(378억), ▴인도네시아(367억), ▴모로코(297억) 순(UNCTAD)

□ 중남미 신재생에너지 현황

ㅇ 중남미는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시장으로서의 잠재력이 있으며, 그린수소의 생산과 수출은 경제 도약의 기회로 작용
- 현재 역내 8개국*에서 총 70개의 그린수소 프로젝트가 진행 중
* 8개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콜롬비아, 페루, 우루과이, 파라과이, 멕시코


< 표1. 중남미 국가별 수소 프로젝트 및 재생에너지 발전량 >
자료: IEA(2022), IRENA(2022)

ㅇ 탄소 중립 및 에너지 전환을 위해 수소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특히 칠레는 그린수소 국가전략을 발표하며 대외적으로 탄소 중립에 적극 동참 중


< 표2. 칠레 그린수소 국가전략 >

ㅇ Global Hydrogen Review 2022(IEA)에 따르면 2030년까지 글로벌 청정수소 수출량이 연간 1,2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권역별로 보면 중남미(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는 수출량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구분〈아래 그래프 참고〉
※ 단일 국가 측면에서는 호주가 최대 수출국


< 그래프1. 권역 및 국가별 수소 수출 전망(2030) >
자료: IEA, Global Hydrogen Review 2022, p.165

□ 중남미가 나아가야 할 방향

ㅇ 단순히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해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피상적인 접근법에서 벗어나서 ▴전력, ▴교통, ▴중공업 분야까지 에너지 전환 대상 분야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

ㅇ 청정수소 생산과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해외 기술 도입, 제반 인프라 보완 및 구축과 더불어, 중남미 각국의 주력산업 분야에서 탄소 중립 및 에너지 전환 추진이 필요
- ▴철강업(저탄소 원료 사용 및 저탄소 철강체제 확립), ▴농업(친환경 비료), ▴광업(탄소저감 기술 개발) 등